저희 집은 이사 올 때부터 싱크대에 내장되어 있는 쿡탑을 쓰고 있습니다. 이사 오고 나서 4년 정도 사용하였는데 얼마 전부터 제일 큰 화구가 점화가 잘 되었다가 안되었다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때마다 가스냄새가 나고 작은 화구를 쓰자니 화력이 약해 조리시간이 오래 걸려 답답한 상황이 많았습니다.
인덕션으로 바꿀 생각이었기 때문에 AS보다는 그냥 참고 쓰려다가 이제 아예 점화가 되지 않는 상황까지 와버렸습니다.
고장인가 싶어 검색해보니 건전지가 방전되어 그럴 수 있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예전에 가스레인지를 썼을 때 하단부에서 건전지를 교체해도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싱크대에 딱 붙어있는 쿡탑은 어디에 붙어있는 건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모서리 부분에 날카로운 것으로 틈을 주고 손가락을 넣어 힘을 주어 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그러니 서서히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 바로 서랍이 노출이 되었습니다. 옆쪽에는 음식물이 넘쳐흐른 흔적이 굳어있어서 깨끗하게 일단 닦아 주었습니다.
하단을 보니 건전지가 보입니다. 꺼내보니 D사이즈 2개가 들어있습니다.
엄청 큰 건전지입니다.
사이즈를 확인하고 인터넷에서 주문하였습니다.
주문한 건전지가 온 후 다시 교체를 하기 위해 동일하게 쿡탑(가스레인지)을 들어줍니다.

쿡탑 안쪽에는 가스선이 연결되어있으니 들고 내릴 때 조심하십시오.
무엇이든지 안전이 제일입니다.

D사이즈의 크기는 아주 큽니다. 두 개를 나란히 두었을 때 성인 여성 주먹으로 가득 쥐어지는 크기입니다.
쿡탑을 들어 헌 건전지를 새건전지로 바꾸어 주었습니다.
쿡탑을 내리고 불을 켜 보았습니다.
두근두근
타 다다닥 하는 소리는 빨라졌습니다. 새로운 건전지 덕분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점화는 역시 안됩니다.
그래서 쿡탑 하단에 있는 고객센터 전화번호로 AS 신청을 하였습니다.
결국 기사님이 오셔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는데요.
여쭤보니 대부분은 건전지 교체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합니다.
점화가 잘 안되시면 일단 해볼 수 있는 1단계가 건전지 교체이니,
AS 신청부터하셔서 출장비 날리시지 마시고 포스팅 참고하셔서 셀프로 건전지 교체해보시길 바랍니다.